미국의 한 20대 엔지니어가 자신의 SNS 계정에 올린 관련 영상이 화제가 되면서 전 세계 직장인들 사이에 퍼지게 된 용어인데요.
우리나라에도 조용한 퇴사를 실천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에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의 절반이 넘는 51.7%가 '현재 조용한 퇴사 상태'라고 응답했습니다. 특히 '매우 그렇다'라는 응답은 12.7%를 차지했는데요.
조용한 퇴사 중인 이유로는 '현재 회사의 연봉·복지 등에 불만족해서'라는 응답이 32.6%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다음으로는 '회사에서 일하는 것 자체에 열의가 없어서'가 2위, '이직 준비 중이라서'가 3위를 차지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조용한 퇴사' 중인 사람들의 실제 퇴사 유형은 어떠할까요?
퇴사 유형은 크게 4가지로 나뉘었는데요. 현재 '조용한 퇴사' 중인 사람들이 응답한 퇴사 유형 1위는 바로 아무도 모르게 이직과 사업 등을 준비하다 퇴사하는 '계획적인 퇴사형'이었습니다. 56.8%의 응답률을 보였습니다.
이어 친한 동료에게만 얘기하다 퇴사하는 '소곤소곤 퇴사형'이 27.6%로 2위, 평소처럼 있다가 갑자기 충동적으로 퇴사하는 '충동적인 퇴사형'이 3위를 차지했습니다.
마지막은 퇴사하고 싶음을 여기저기 얘기하다 퇴사하는 '시끄러운 퇴사형'이었는데요. 응답률은 3.6%에 불과했습니다.
아울러 최근 Z세대를 중심으로 해고 및 퇴사 과정을 SNS에 공유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퇴사에 대해 응답자의 44%가 '기업 이름 미공개면 괜찮다', 31.4%가 '상관없다'라고 응답하며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여러분이 어떤 퇴사를 꿈꾸고 있나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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