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호석유화학에 따르면 지난해 금호리조트는 매출액 108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달성해, 지난 2022년 기록한 역대 최고 실적을 1년 만에 경신했다.
매출액은 직전 연도 약 977억원 대비 11% 신장됐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48%가 증가했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1000억원대 매출액, 100억원대 영업이익, 12%를 웃도는 영업이익률을 달성하면서 3년 연속 금호석유화학그룹 내에서 시너지 효과를 입증하고 있다.
이러한 회복·성장세는 2021년 인수 시점의 기대치를 초월하는 수준이다. 직전까지 적자를 기록하던 금호리조트는 금호석유화학그룹에 인수된 해 곧바로 흑자 전환을 이루고 이듬해인 2022년 기존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은 인수 당시 일각의 비판에도 금호리조트가 그룹 미래 성장 동력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라고 확신한 바 있다. 인수와 동시에 인수 TF를 구성해 과거 모기업의 투자 여력 제한으로 인한 자금 경색을 해소하고 약 1년에 걸쳐 시설과 서비스의 전면적인 리뉴얼을 단행했다.
특히 2021년은 코로나19로 인해 레저와 관광 활동의 제약이 있던 시기였고 금호리조트 또한 리뉴얼 공사로 시설을 100% 가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음에도 인수 첫 해부터 흑자 전환을 달성한 것을 두고 박찬구 회장의 안목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사업적으로는 최신화와 차별화가 굳건한 실적의 근간이 됐다는 평가다.
김성일 금호리조트 대표는 "환골탈태한 금호리조트가 고객 기대를 충족시키며 최대 매출과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 등 쾌거를 달성했다"며 "올해 시즌에도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리뉴얼과 신규 서비스 도입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ddang@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