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금융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매출액 39조4583억원, 영업이익 3조7180억원으로 집계했다. 이는 시장기대치(3조6202억원)를 상회하는 수치다.
해외 도매 판매와 수출 물량이 많은 3월 원/달러 환율이 1322원으로 약세를 기록해 실적에 플러스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 미국 도매 판매가 24만대로 전년 대비 9% 상승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지역의 수요도 안정적인 회복세를 유지하면서, 차량 가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김평모 DB금융투자 연구원은 "2월에 현대브랜드의 미국 내 ATP(Average TransactionPrice, 평균 거래 가격)는 3만6445달러(로(전년 대비+2%)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며 "차량 가격이 점진적인 하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신차용(OE0 기업들의 상대적인 실적 강세가 적어도 2024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원화 약세와 예상보다 높은 주요국 수요를 감안해 동사의 24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13% 상향한다"고 평가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seyeon72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