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투자협회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이달 9일 기준 CMA 잔고는 81조922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3일 CMA 잔고가 78조4903억원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일주일 새 잔고가 3조원 넘게 늘어났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의 자금을 받아 기업어음(CP)이나 국공채, 양도성예금증서(CD) 등 금융상품에 투자해 수익금을 투자자에게 돌려주는 계좌다. 입출금이 자유롭게 가능할 뿐만 아니라 하루만 돈을 맡겨도 이자를 받을 수 있어 주식 투자 대기 자금이 유입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업계는 이를 두고 제22대 총선과 미국의 물가 지수 발표 등에 따라 국내 증시가 뚜렷한 방향을 찾지 못하고 변동성을 키우자 대기성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한다.
뿐만 아니라 최근 미국의 글로벌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자금이 CMA로 유입됐다는 평가다.

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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