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소형 SUV 시장 점유율 39.5%···한국산 모델 '메가히트'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제이디파워(J.D.Power)에 따르면 GM은 올해 1분기 미국 전체 소형 SUV 시장에서 39.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소형 SUV를 구매하는 미국 소비자 10명 중 4명이 GM 모델을 선택했다는 얘기다.
1분기 미국 소형 SUV시장에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각각 점유율 18.6%와 11.5%를 기록했다. GM 산하 브랜드로 판매되는 파생모델의 판매량까지 모두 합하면 두 모델의 실적은 1분기 미국 소형 SUV 전체 판매량의 40%에 육박한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5%p나 상승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 2월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스바루 크로스트렉을 제치고 처음으로 월간 소형 SUV 판매 1위에 올랐다.
GM은 1분기 미국 시장에서 총 59만4233대를 기록하며 판매 1위에 올랐다. 이는 한국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의 활약 덕분이라는 게 한국GM의 설명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는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기준으로 지난해 각각 21만 6833대와 21만4048대가 수출됐다. 이는 전체 자동차 수출 시장에서 1위와 2위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지난해 3월부터 본격적인 선적이 시작됐는데도 전체 수출량 1위를 기록했다.
앞서 미국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최고의 트럭과 SUV를 뽑는 '2024 베스트 10 트럭 & SUV' 모델에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선정했다.
또한 미국 유명 시장조사업체가 발표한 '2024 잔존가치상'에서 트랙스 크로스오버는 마이크로 SUV부문 최고의 잔존가치 모델로 평가했다. 신차품질조사(IQS)에서는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한 파워트레인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형제 모델인 뷰익 앙코르GX를 품질 1위 모델로 선정했다.
한편 쉐보레는 지난달 스페셜 에디션 모델과 새로운 커넥티비티 서비스를 적용한 2025년형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를 국내시장에 출시했다. ACTIV, RS 트림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원격 제어(시동, 도어 잠금, 경적 & 비상등), 차량 상태 정보(주행기록, 타이어 공기압, 연료량, 엔진오일수명, 연비), 차량 진단 기능 등을 활용할 수 있는 온스타 서비스가 탑재된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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