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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이복현 금감원장 "중동發 금융 충격 대비···부실자산 신속 정리해야"

금융 금융일반

이복현 금감원장 "중동發 금융 충격 대비···부실자산 신속 정리해야"

등록 2024.04.18 15:56

이수정

  기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란-이스라엘 갈등에 따른 금융 시장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면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동시에 신속한 부실 자산 정리와 충분한 크레딧라인 확보 등을 강조했다.

이 원장은 18일 중동 사태 후 가동된 금감원 비상대응계획에 따라 개최된 '금융상황 점검회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점검회의에선 시장 최접점에 있는 외환·원자재 전문가, 금융지주 CRO와 중동 분쟁 격화에 따른 현 상황에 대한 진단과 대응방안이 논의됐다.

금감원은 중동 갈등 고조와 금리인하 기대감 후퇴에 따른 미국 국채금리 급등으로 금융시장에도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지만, 우리 경제의 펀더먼털은 매우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날 회의에서 "분쟁이후 원·달러환율이 큰 폭 상승헀지만 스왑베이시스, CDS프리미엄 등 외환시장 지표는 안정적"이라고 말했다.

금융지주 CRO들은 국내 금융권의 대(對)이란-이스라엘 익스포져는 매우 미미해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상황악화에 대비해 국가별 익스포져 한도 등 위험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말 국내 금융사의 이스라엘 익스포저는 2억9000달러(0.1%), 전쟁 관련국인 레바논·이란 익스포져는 100만달러(0.0002%) 수준이다.

중동 사태 이후 외화조달도 원활하고, 차입시 가산금리도 전년대비 하락하는 등 영향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또한 외화유동성 규제비율도 매우 양호한 수준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이 원장은 당분간 지정학적 긴장감 고조 등 3고(고환율·고유가·고금리) 상황이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시장 상황에 따른 신속한 대응을 주문했다.

우선 금감원은 이란의 공습직후 즉시 가동한 비상대응체계에 따라 단계별 안정조치를 시행한다. 또한 외환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외화자산·부채에 대한 포지션 관리를 강화한다. 이 원장은 이를 위해 충분한 크레딧라인 확보 및 비상조달계획 실효성 점검 등을 강조했다.

중소기업 자금수요 애로사항 점검 및 가계․개인사업자에 대한 사전적 채무조정 지원 유도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국내 부동산PF 연착륙,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등 시장충격에 대비한 부실자산 신속 정리 및 선제적 자본확충을 지속 유도한다.

금감원은 지정학적 리스크가 해소될 때까지 긴장감을 가지고 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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