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신작 출시 연기 및 기존작 해외 확장 시기 변경으로 기존 추정치대비 2024년, 2025년 지배주주순이익 전망치를 각각 58.8%, 36.8% 낮춘다"며 " 목표주가 산정 구간을 올해 3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로 변경하고 적용 멀티플은 기존의 23.9 배를 유지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원에서 2만3000원으로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PER 22배 수준으로 경쟁사 대비 매력도가 높지 않아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출시 예정작이 다수 대기 중인 점은 긍정적이나 퍼블리싱 작품이 많아 지급수수료와 마케팅비 집행이 지속 수반된다는 점은 부담스럽다"며 "매크로 상황에 따른 비게임 부문의 실적 변동성이 높아 가시성이 떨어진다는 점 또한 우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남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의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액 2571억원, 영업이익 120억원, 지배주주순이익 62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145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내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회사가 지속 강조해왔던 플랫폼 다각화, 해외 매출 증대를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비게임 부문에서는 올해 신제품과 해외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어 3분기부터 매출 회복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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