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장서 성장 경험할 유망 스타트업 발굴"
이번 협약을 통해 KAA와 EIV는 초기 한국 기업의 성장과 수익시장 연계를 위한 글로벌 창업 생태계의 교류와 소통을 강화하는 등 공동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한국 액셀러레이터 및 창업가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 촉진을 위한 협력 사업 추진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공동 협력 프로젝트 기획 운영 ▲글로벌 벤처-스타트업 간의 비즈니스 기회 마련 ▲창업생태계 내 글로벌 창업 정책 개발 및 추진 등을 함께 할 계획이다.
KAA는 2017년 제도화를 통해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식 인가를 받은 사단법인이다. 창업 초기 단계의 투자와 보육을 전담하며, 우수한 창업가의 발굴과 성장을 담당하는 전문기관이다.
KAA는 초기 투자가 완료되고 사업의 확장이 필요한 창업 기업의 해외 진출 도전을 지원한다. 이에 더해 효과적인 사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협회 회원사와 해외 투자자를 연결할 수 있는 해외 글로벌 거점 사업을 진행 중이다.
중국 경제의 중심 도시 상하이에 위치한 EIV 한·중 비즈니스 센터는 KAA 회원사의 해외 글로벌 거점의 역할을 하고, 상하이 정부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안정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사업 기반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이랜드차이나의 중국 네트워크 및 인프라 역량을 바탕으로 회원사에게 중국 내 주요 사업 파트너 매칭을 제공하고, EIV 내 유무형의 인프라 서비스를 지원한다.
특히 중국 진출 기업에게 초기에 필요한 금융, 행정(법인설립, 법무, 재무), HR, PR, 상표권, 지식재산권 관리 등 각 분야 전문가 매칭 서비스를 제공해 조기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KAA는 뷰티·헬스케어, 패션·컨슈머 테크, 팻 테크 등 유망 사업분야의 역량 있는 초기 기업을 선별·추천하며 EIV 한중 비즈니스센터와 협력한다.
EIV 한·중 비즈니스 센터 관계자는 "중국 시장은 빠른 성장의 속도를 경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스타트업에게 매력적인 글로벌 시장"이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의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이랜드의 인프라와 지원 서비스를 경험하고,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화성 한국액셀러레이터협회 협회장은 "액셀러레이터의 보육은 해외 진출에 대한 수요 연계 및 판로개척이 포함되어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협회 회원사들과 투자한 스타트업들이 이랜드의 중국 진출 노하우를 충분히 전수받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했다.
2017년 56개사에 불과했던 국내 액셀러레이터(창업기획자)는 현재 470개사까지 빠르게 증가하며 초기 투자 단계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KAA는 2024년 4월 사단법인 한국초기투자기관협회와 통합을 진행중이며, 통합 완료 후 회원사 규모는 총 310여개 회원사로, 한국의 대표적인 초기단계 투자사 대부분이 협회의 회원사로 등록될 예정이다.
각 회원사는 최대 300여개부터 최소 10여개 이상의 기업에 투자 중이며, 회원사들은 주로 3년 미만의 초기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다. 투자사들은 투자 기업들이 글로벌 진출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돕고 있으며, 현재 글로벌 진출이 활발한 지역은 동남아와 중동 지역으로 베트남, 말레이시아, 사우디, 두바이, UAE 등이 있다.
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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