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5.5%에서 13.9%로 2.5배 증가했다. 매출은 1조445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4.6% 늘었다. 지난 2014년 이후 1분기 가운데 최고치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1분기 호실적의 배경에 대해 신차용 타이어(OE) 공급 확대 및 고수익 타이어를 비롯한 교체용 타이어(RE) 시장의 복합적 성장이 한몫했다고 밝혔다.
또 고수익 상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개선하고, 글로벌 원재료 가격이 안정화돼 영업이익이 크게 올랐다고 덧붙였다.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제품의 판매 비중은 지난해 38.1%에서 올해 1분기 41.2%로 상승했다.
아울러 글로벌 전기차(EV) OE 시장에서의 납품 비중은 현대차 코나 EV, 싼타페 하이브리드차(HEV) 등 신규 차종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9% 수준에서 12%로 높아졌다.
금호타이어는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13% 높은 4조5600억원으로 설정한 바 있다.
또 연간 고인치 제품 판매 비중 42%를 달성하고, 글로벌 OE 시장에서의 전기차 타이어 판매 비중을 16%로 끌어올리겠다는 등의 세부 목표를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달 출시한 전기차 전용 브랜드 '이노뷔'를 통해 프리미엄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걸고 수익성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개선에 나섰다"며 "지난해 증설을 마친 베트남 공장이 가동 안정화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생산량 증대와 함께 글로벌 타이어 생산 능력 확대 및 효율성 증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박경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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