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경쟁사들의 밸류에이션이 상승한 영향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상향하지만 커머스 사업은 글로벌 경쟁사 대비 30% 할인을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부문별 적정가치에 대해 서치 플랫폼 21.6조원, 커머스 9.9조원, 파이낸셜 3.0조원, 4) 웹툰 4.4조원, 클라우드 3.0조원, 라인 지분가치 5.0조원 등으로 산정했다.
네이버의 1분기 실적은 매출액 2조5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10.8% 늘었고, 영업이익은 4391억원으로 32.9% 설장했다. 매출은 컨센서스에 부합했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13% 상회했다.
이 연구원은 "1분기 호실적이 2024년 매분기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광고의 경우 2분기에 업황 회복과 함께 실적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고, 커머스는 중국 커머스의 영향이 거의 없는 C2C사업의 순항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근 일본 총무성이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 지분을 매각하라고 요구했던 것에 대해 "시스템 분리는 이뤄지고 있으나 라인 지분 축소 관련 결정된 부분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현재로서 네이버의 지분 축소를 예상하기 어려우나 만약 지분이 일부 축소되더라도 라인 실적은 지분법으로 반영되기 때문에 기업가치 산정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2023년 기준 약 8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네이버제트가 3월부터 연결 실적에서 제외되면서 2분기부터 매분기 약 200억원이상의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광고, 커머스 사업에 대한 우려가 많았던 상황 속에 본업의 양호한 실적이 가시화됨에 따라 주가는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류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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