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노조는 8일 오전 서울 중구 더익스체인지서울에서 삼성화재 사측과 '노조 활동 권리를 사측으로부터 공식 인정받는다'는 내용의 단체 노사 협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는 삼성화재 RC지부 노조가 2022년 11월 서울지방노동위원회로부터 삼성화재 정규직(내근)과 보험설계사 간 교섭단위 분리 결정을 받은 뒤, 지난해 2월부터 올해 4월까지 약 15개월간 교섭을 진행한 결과다.
노조는 "교섭 과정 중에도 실시간 발생하는 보험설계사 조합원들의 고충 및 제도개선을 사측과 원활한 소통을 통해 30여 가지 이상 해결했다"며 "단체협약 체결 후에도 수수료 부분에 대해서 추가 교섭을 통해 수수료 개선을 진행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화재와 삼성화재 노조의 단체협약 체결이 교섭이 진행 중이거나 향후 설립될 보험설계사 노동조합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삼성화재 보험설계사의 근로조건을 유지·향상 시킬 제도적 기반이 만들어졌고, 노사간 소통 및 협치를 통한 노사상생 경영이 발전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뉴스웨이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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