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분기 현대백화점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517억원, 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13%, 12% 떨어지며 시장기대치를 하회했다. 자회사인 지누스에서 대부분의 손실(292억원)이 발생된 탓이다.
다만 백화점과 면세점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백화점 총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 올랐다. 면세점 부문 총매출액은 전년 대비 28% 증가한 5099억원, 영업손실은 52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가 축소됐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회사 지누스 손익이 예상보다 크게 부진한 점을 반영해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며 "지누스 손익 부진이 이어지고 있으나 별도 상장 법인인 만큼 현대백화점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 백화점 매출 성장률이 양호하게 이어지고 있고 면세점도 수익성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까지는 면세점 적자 기조가 이어지고 있으나 전년 대비해서는 축소됐고, 4월 이후 일 평균 매출액 규모가 커진 점을 고려할 때 추가 개선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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