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삼성디스플레이는 오는 1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되는 '디스플레이 위크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초미세 반도체 입자로 RGB 픽셀을 구현하는 퀀텀닷(QD) 기술, 사용자 시선에 따라 2D와 3D로 자동 전환되는 무안경 3D 등으로 부스를 꾸몄다.
먼저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개한 노트북 크기의 18.2형 QD-LED는 3200x1800 해상도에 202PPI(인치당 픽셀수) 등 성능을 갖춘 제품이다.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친환경 Cd Free(카드뮴 프리) 퀀텀닷으로 개발해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출시 3년차를 맞은 QD-OLED 최신 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4K 31.5형과 360Hz 27형 등 게이밍 모니터 제품, 65형 TV 패널 등이 대표적이다.
업그레이드한 무안경 3D 디스플레이 LFD(라이트필드 디스플레이)도 내놨다. LFD는 디스플레이와 광학기술을 이용해 왼쪽 눈과 오른쪽 눈이 서로 다른 영상을 볼 수 있도록 해 입체감을 느끼게 만드는 기술이다. 16형 노트북 타입의 LFD는 사용자가 시청 거리인 40~70cm 안으로 들어오면 자동으로 3D 기능이 켜지는 게 특징이다.
아울러 삼성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성장 정체기 속에 새 동력으로 부상하는 울트라씬(UT) 기술도 전시했다.
UT는 IT용 OLED에 최적화된 초슬림 OLED다. 유리원판 2장이 들어가던 기존 리지드 OLED에서 유리 1장을 생략해 두께와 무게를 줄여 더 얇고 가벼운 노트북·태블릿을 만들 수 있다. 전면 산화물 백플레인(Full Oxide Backplane)으로 IT용 패널 중 최초로 구동 주파수를 1헤르츠(㎐)까지 줄였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OLED 전문 자회사 이매진과 확장현실(XR) 시장을 겨냥한 올레도스(OLEDoS) 기술도 공개했다. RGB 올레도스 개발의 핵심인 3500 PPI 파인실리콘마스크(FSM) 실물을 처음으로 제시해 주목받았다.
이밖에 삼성디스플레이는 전시에서 로봇을 활용한 난타 퍼포먼스로 삼성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강한 내구성을 입증했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세계 유수의 석학과 디스플레이 전문가가 참석하는 학술전시에서 압도적인 폴더블 경쟁력과 함께 혁신적인 차세대 기술들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이번 행사는 디스플레이 기술의 무한한 확장성과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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