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美 BTC 현물 ETF 폭발적인 순유입세,이달 美 ETH 현물 ETF 승인 가능성 맞물려BTC, 횡보깨고 알트코인과 함께 상승 재개
금융 데이터 플랫폼 파사이드는 21일 펴낸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미국 내 비트코인 현물 ETF의 순유입액이 최근 두 달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파사이드가 공개한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유입된 자금은 총 약 9억4800만달러(한화 약 1조2957억원)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자금 유입 원인으로는 인플레이션 둔화세가 꼽히고 있다.
제임스 버터필 코인쉐어스 리서치 총괄은 20일 자신의 X 계정에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자 비트코인 현물 ETF에 대한 투자 심리를 변화시켰고 이는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의 상승에는 이더리움(ETH) 현물 ETF 승인이 임박했다는 디지털자산 자체의 호재도 큰 역할을 수행했다는 분석도 따르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포함한 다수의 외신은 21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25일 심사를 ETF 승인 심사를 앞둔 반에크에게 '19b-4'로 불리는 ETF 심사요청서를 수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SEC의 19b-4 수정 요청에 블룸버그 ETF 연구원들은 "SEC의 신청서 수정은 많은 상황이 급변하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며 "며칠 동안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고 이더리움 현물 ETF의 5월 승인 가능성을 75%로 상향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이더리움 현물 ETF의 승인이 25일 반려될 것이라는 당초의 전망과 다르게 시장 흐름이 흘러가자 이더리움은 21일 오전 약 15% 급등한 것을 포함해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시장 전체가 상승했다.
국내 디지털자산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호재로 시장이 들썩이는 현상은 디지털자산 시장에 흔한 현상이지만 이더리움도 '대표 알트코인'으로써 알트코인들 뒤흔들 큰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만큼 알트코인 뿐만 아니라 비트코인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권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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