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용퇴한 권영수 전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은 지난달 1일자로 상근고문에 위촉됐다. 이방수 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비상근고문을 맡게 됐다.
업계는 LG에너지솔루션이 권 부회장을 상근고문에 위촉한 것을 두고 예우 차원으로 풀이하고 있다. 통상 국내 대기업들은 부사장 등 임원을 지내다 퇴임하면 고문 또는 상근으로 위촉해 예우하고 있다.
1957년생인 권 전 부회장은 경기고등학교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산업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79년 LG전자에 입사한 뒤 44년간 디스플레이, 화학, 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를 누비며 그룹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에 몸을 담은 뒤에는 기업공개(IPO)를 성사시키고, 취임 당시 200조원 수준이던 수주 규모를 무려 500조원까지 끌어올리며 경영 능력도 입증했다. 올해 초에는 포스코그룹 차기 회장 유력 후보로 꼽혔으나, 최종 낙마한 바 있다.
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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