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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뷰맛집' 해안가 아파트, 실거주·세컨하우스 선호에 몸값 견고

부동산 분양

'뷰맛집' 해안가 아파트, 실거주·세컨하우스 선호에 몸값 견고

등록 2024.05.28 16:0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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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하락장 속에서도 해안가 아파트들은 가격 방어선을 견고히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방 지역의 대세하락장 속에서도 '오션뷰'의 희소성과 휴식을 위한 세컨하우스로 실거주·투자자들에게 각광받으면서 수요가 계속 유입되고 있어서다.

실제 지역에서도 해안가가 주택이 많은 곳의 평균 매매가격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4월 기준 부산 평균 집값은 3.3㎡당 1552만원인데 해안가 주택이 많은 수영구는 2202만원을 기록했고 해운대구는 2175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1740만원으로 인천 평균 집값인 1380만원보다 높았으며 강원도에서는 속초시가 919만원으로 도 평균 매매가 733만원보다 높게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해안가가 속한 지역이 평균보다 1.25배에서 1.45배 가량 비싼 것이다.

5년간 집값을 확인해 보니, 해안가 주택이 있는 지역의 상승률이 훨씬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9년 5월부터 현재까지(2024년 5월 17일 기준) 부산 집값은 42.29% 올랐는데, 해운대구는 65.97%, 수영구는 65.35%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인천 집값 평균은 36.79% 올랐고 연수구는 43.95% 올랐다. 강원도가 17.73% 오르는 동안 속초시는 38.47% 상승했다. 이 역시도 지역 내에서 가장 크게 오른 수치다.

특히 부산에서 비싸게 거래된 곳 30곳 중 27곳이 해안가 주변이면서 조망이 가능 한 곳이다. 1위는 엘시티 전용 186㎡로 47억원을 기록했다. 2위가 해운대두산위브더제니스 전용 222㎡가 45억4700만원을 기록했다. 34위도 엘시티였고 5위는 남구 용호동의 더블유 전용 180㎡가 36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또 작년 9월 분양해 평균 22.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부산 남구 대연동의 더 비치 푸르지오 써밋의 경우, 광안대교와 바다를 한 눈에 볼 수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전용 84㎡ 분양가가 11억7100만원이었지만 현재 네이버 부동산에서는 14억5000만원에서 15억원까지 매물이 나오고 있다.

'뷰맛집' 해안가 아파트, 실거주·세컨하우스 선호에 몸값 견고 기사의 사진

올해 시장이 침체된 상황이지만, 해안가 아파트들의 인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대우건설이 '블랑 써밋 74'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최고 69층 4개 동 전용 94~247㎡ 아파트 998가구, 전용 84~118㎡ 오피스텔 276실 규모로 구성됐다. 6월 아파트를 먼저 분양할 예정이다.

강원 속초에서는 포스코이앤씨가 5월에 '더샵 속초프라임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3층 8개동 전용 84~110㎡, 136~180㎡(복층), 142~147㎡(팬트하우스) 총 1024가구다.

SK에코플랜트도 수영구 광안2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드파인 광안'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단지는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서 지하 2층~ 지상 31층 10개 동 1233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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