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사이언스는 지난 2020년 창업주 임성기 회장의 타계 이후 5400억원 규모의 상속세 부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상속세 납부를 위한 자금 마련 문제로 인해 모녀 측과 형제 측 사이 경영권 분쟁까지 야기됐다.
이른바 '모자의 난'이 형제 측 승리로 끝난 뒤 새롭게 한미사이언스 대표로 선임된 차남 임종훈 대표가 어머니인 송영숙 회장과 공동대표 체제를 선언하며 분쟁도 일단락 되는 듯했지만, 지난 14일 송영숙 회장 공동대표직 해임안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에서 통과되며 분쟁이 재점화 되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이번 '합심' 선언은 시장의 이런 우려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사주 취득 및 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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