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176만 6785주가 발행되며, 제3자 배정 대상자는 아랍에미리트 소재의 전략적 투자자인 유로 얼라이언스(Euro Alliance)다. 유로 얼라이언스는 스위스와 UAE 두바이에 본사를 둔 투자 및 의료기술 사업화 전문 회사로, 혁신적인 기술 발굴과 상용화에 중점을 둔 기술 그룹이다. 이미 인도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헬스케어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로 얼라이언스는 지난 4월 26일 엔젠바이오와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 AMTZ(인도 최대 의료기술 단지)에 NGS 사업 시설을 확보했다. 현재 인도와 UAE에서 엔젠바이오의 정밀진단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현지 식약처에 제품 등록을 진행 중이다. 이번 투자 이후 엔젠바이오와 유로 얼라이언스는 인도와 UAE 현지에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NGS 기술을 이용한 정밀진단 및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해외 사업 추진 및 JV 설립 등 인도 및 중동 지역 사업 확장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최대출 엔젠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유상증자는 엔젠바이오가 NGS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로, 하반기부터 인도 및 UAE 시장에서 본격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라며 "인도 및 UAE 지역에서 다양한 사업 네트워크를 확보하고 있는 유로 얼라이언스와의 전략적 투자와 사업 협력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리스크를 해소하면서 사업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14억 인도 시장을 대상으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하고 정밀진단 서비스를 제공하여 글로벌 최고의 정밀진단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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