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현대자동차는 지난 2일까지 이탈리아 사르데냐에서 열린 '2024 WRC(월드 랠리 챔피언십)' 시즌 6라운드에서 현대 월드랠리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지중해에 위치한 이탈리아 제2의 섬 사르데냐를 무대로 하는 이탈리아 랠리는 좁고 거친 노면과 무더운 초여름 날씨로 인해 드라이버에게 힘든 대회로 평가받는다.
'i20 N 랠리1 하이브리드' 경주차로 출전한 현대 월드랠리팀 오트 타낙은 2위 도요타팀 세바스티앙 오지에와 0.2초 차이의 접전 끝에 1위에 올랐다.
2019~2020년 이탈리아 랠리에서 연속 우승한 다니 소르도 역시 안정적인 주행을 통해 3위로 경주를 마치며 더블 포디움을 달성했다.
오트 타낙은 드라이버 부문에서 총 25점을 획득해 도요타팀 엘핀 에반스와 함께 드라이버 순위 2위에 이름을 올렸고, 현대 월드랠리팀은 총 50점을 획득해 제조사 부문 1위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현대 월드랠리팀은 2022년과 2023년 이탈리아 랠리에 이어 3년 연속 우승을 차지했을 뿐 아니라 2004년부터 스물한 번 개최된 역대 이탈리아 랠리에서도 총 일곱 번의 우승컵을 거머쥐는 대기록을 썼다.
틸바텐베르크 현대자동차 N브랜드&모터스포츠사업부 상무는 "이탈리아 랠리에서 2024년 WRC 시즌 세 번째 우승을 달성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지속적으로 N브랜드와 모터스포츠 팬에게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자료제공 현대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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