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 개최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이날 울산 본사에서 올해 임단협 상견례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상균 사장과 김병조 금속노조 부위원장, 백호선 현대중공업노조지부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다.
상견례에서 노사는 향후 교섭 일정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노사 대표는 각각 노사가 윈-윈할 수 있는 교섭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교섭 과정에서 '타임오프제'를 쟁점으로 한 갈등도 예상된다. 타임오프제는 노조의 필수 활동에 한해 노조 전임자에게 임금을 지급하면서 근로시간을 면제해 주는 제도다.
앞서 사측은 지난해 12월 고용노동부로부터 타임오프제 근로감독에서 40명의 노조 전임자를 둔 것이 적발돼 시정명령을 받았다. 타임오프제 법적 기준이 11명임을 고려하면 무려 29명이 초과된 셈이다. 사측은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유급 전임자 지위를 인정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대해 노조는 "노조 집행간부에 대한 인사조치와 타임오프를 이유로 지부간부들의 현장복귀명령을 내리는 등 노사관계를 파행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사측도 "노동부가 시정을 지시한 타임오프에 교섭위원의 근무시간도 인정부분도 포함된다"고 한차례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한편, 노조는 ▲기본급 15만9800원 정액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정년 60세→65세 인상 ▲임금피크제 폐지 ▲인력구조 개선 ▲성과급 산출기준 변경 등을 사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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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전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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