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단은 먼저 GMP 인증을 받은 대웅제약의 세포공정센터를 둘러보며 무균 공정실 설계, 환경 모니터링 방식, 세포 은행 운영 등의 고도화된 시설을 상세히 살펴봤다. 대웅제약은 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및 품질시험을 포함한 첨단바이오의약품 CDMO(위탁개발생산) 사업과 생산 공정을 소개했다. 대웅제약의 나보타 공장은 아시아 최초로 2018년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의약품청(EMA) 실사를 통과했으며, 지난해에는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와 당뇨병 신약 '엔블로'를 생산하는 오송 스마트공장이 브라질의 안비자 실사를 무결점으로 통과했다.
대웅제약은 인도네시아 식약처 방문단과 인도네시아 젊은 인재가 교류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임상개발, 생산, 나보타 개발, 글로벌 마케팅, 연구소 등 각 부문에서 활약하는 인도네시아 인재 15명과 함께 업무 성과와 성장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안달루시아 처장은 "대웅제약에서 능력을 발휘하며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인재들이 자랑스럽다"며 "대웅의 임상 연구는 인도네시아 제약 바이오 산업 발전에 도움이 되는 만큼 현지 임상 시험 프로세스를 가속화 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말했다.
안달루시아 처장은 "대웅제약 방문을 통해 글로벌 톱 티어 수준의 GMP 시설을 직접 확인하고 운영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감사하다"고 했다. 또 대웅제약이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사업에 대해서도 지지를 표명했다. 대웅제약의 인도네시아 법인인 대웅바이오로직스 인도네시아(DBI)는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보건부로부터 '줄기세포 처리시설'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안달루시아 처장은 "대웅제약의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은 인도네시아 국민의 건강과 복지에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인도네시아 식약처장을 비롯 내빈들을 초청해 지난 2005년부터 대웅제약이 현지 제약바이오 산업과 함께 성장해온 여정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다"며"앞으로 인도네시아와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인도네시아의 제약바이오 산업과 동반성장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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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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