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신규 연체 발생액은 2조6000억원으로 전월(2조4000억원)보다 2000억원 늘었고, 연체채권 정치 규모는 1조5000억원으로 전월(4조2000억원)보다 2조7000억원 감소했다. 동기간 신규 연체율은 0.12%로 전월보다 0.01%포인트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0.03%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부문별 현황을 보면 동기간 기업 대출 연체율은 0.54%로 전월 말보다 0.06%포인트 상승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1%로 보합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66%, 중소법인은 0.70%, 개인사업자는 0.61%로 각각 전월 대비 각각 0.08%포인트, 0.09%포인트, 0.07%포인트씩 올랐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40%로 나타나 전월 말(0.37%)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다. 주담대 연체율은 0.26%, 주담대 제외 가계대출 연체율은 0.79%로 전월 말 대비 각각 0.01%포인트, 0.06%포인트씩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4월 말 연체율이 전월 대비 0.05%포인트 상승했지만 전월 대비 상승 폭은 소폭 둔화된 모양새"라며 "이는 코로나 이전과 유사한 수준으로 장기 평균에 비해 여전히 낮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고금리·고물가 등이 지속되면서 경기민감업종 개인사업자 등 취약 차주를 중심으로 신규 연체가 확대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점은 공감했다. 이에 따라 금감원은 은행권이 연체 및 부실채권에 대한 적극적인 상·매각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하는 한편 연체 우려 취약 차주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활성화하여 차주 상환 부담 완화를 지원하도록 유도할 예정이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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