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세부사항은 미정이지만 IPO를 역산하면 시가총액은 약 171억 달러(23조7000억원)으로 추산된다"며 "초기 언급됐던 30조~40조원 대비로는 작아보일 수 있으나 적정 시장가치 대비 할인해 IPO를 진행하는게 드문 일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언급되고 있는 조달 규모 역시 추정치에 불과해 시장 가치가 그 이상이 될지 그 이하가 될지는 아직 미지수"라고 부연했다.
현대차 인도 법인의 시가총액 23조7000억원을 가정하면 현대차 주가는 현재 주가 대비 약 18.8%, 약 10조5000억원의 추가 상승 효과가 생길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IPO 이후 기업 가치는 현재 추산 금액을 상회할 것"이라며 "2025년 탈레가온 신공장의 가동이 예정돼 있고, SUV 비중확대로 인도시장의 평균판매단가(ASP)와 수익성이 매년 빠르게 상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 밸류에이션과 2025년 이익 전망을 감안하면 실제 기업가치는 초기 언급된 30조~40조원 수준에 더 가깝다고 판단한다"며 "낙관적인 전망치를 반영하면 현대차 기업 가치 상승 효과는 약 16조 8000억원(현재 주가 대비 29.9%)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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