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주지사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간 방한해 국내 주요 기업의 경영진들과 회동을 가졌으며, 식품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CJ푸드빌이 포함됐다.
회동에서 켐프 주지사는 CJ푸드빌의 조지아주(州) 생산공장 설립 결정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특히 CJ푸드빌이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조지아주에 진출한 점과 관련하여 추가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청취했다.
또 켐프 주지사는 뚜레쥬르의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세와 K-베이커리 선도 기업으로서의 행보에 기대감을 나타냈다. CJ푸드빌은 조지아주 생산공장 착공 계획 및 완공 후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며 조지아주의 투자 지원에 감사를 표현했다.
뚜레쥬르는 지난해 미국 진출 이래 최초로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뚜레쥬르의 인기 요인은 브랜드 경쟁력과 차별화된 제품 및 마케팅 전략, 고도화된 가맹 관리 역량 등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소품목 베이커리 위주의 현지 베이커리와 달리 다(多)제품 전략을 활용해 소비자 취향을 충족시켰다.
또 국내 뚜레쥬르 스테디셀러 제품과 미국 현지 개발 제품을 동시에 선보이고 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지 개발 제품의 비중은 약 30% 정도다. 정기적인 교육, 코칭을 통해 현지 R&D 역량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뚜레쥬르는 현재 LA, 뉴욕, 뉴저지, 매사추세츠주 등 미국의 절반이 넘는 27개 주에서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미국 내 매장 출점도 급증하고 있다. 2024년 가맹점 출점 계약은 연초에 마감돼 현재 2025년도 출점 계약을 진행 중이다. 2030년 미국 1000호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CJ푸드빌은 지난해 미국 공장 설립 투자 내용을 확정하고 조지아주를 공장 부지로 최종 선정한 바 있다. 관련해 홀카운티 게인스빌에 5400만 달러(한화 약 700억원) 이상 투자해 약 9만㎡ 부지 규모로 착공을 앞두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한다. 북미지역 뚜레쥬르 가맹점의 주요 생산 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이번 회동을 통해 조지아 주정부와 긴밀한 파트너십을 재확인했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할 수 있었다"며 "조지아주의 적극적인 투자 협력을 기반으로 미국 시장에서 뚜레쥬르의 성과를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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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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