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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日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문제에 "네이버와 협의 중···아직 합의 안 돼"

IT 인터넷·플랫폼

日 소프트뱅크, 라인야후 문제에 "네이버와 협의 중···아직 합의 안 돼"

등록 2024.06.20 11:25

김세현

  기자

지난달 9일 열린 소프트뱅크 2023년 결산 설명회 컨퍼런스콜. 사진=소프트뱅크 컨퍼런스콜 캡쳐본지난달 9일 열린 소프트뱅크 2023년 결산 설명회 컨퍼런스콜. 사진=소프트뱅크 컨퍼런스콜 캡쳐본

일본 소프트뱅크는 20일 일본 정부가 메신저앱 '라인' 운영사 라인야후에 행정지도를 하면서 자본관계 재검토를 요구한 것과 관련해 네이버와 아직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오전에 열린 제38기 정기주주총회에서 '라인야후 자본관계 재검토 상황과 전망'에 관한 질문에 "라인야후 요청을 받아들여 보안 거버넌스와 사업 전략 관점에서 네이버와 계속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야카와 CEO는 "현시점에서 합의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라인야후 미래를 생각해 가능한 것을 하고 싶다고 생각한다"며 "네이버가 있기 때문에 합의할 수 있는 시기에 대해서는 지금 명확하게 답변할 수 없지만, 지속적으로 협의를 거듭하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일본 국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야후는 네이버와 일본 소프트뱅크의 합작사다.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야후 지주사 A홀딩스 지분을 50%씩 나눠 보유 중이다. A홀딩스는 라인야후 지분을 64.5% 갖고 있다. 네이버가 A홀딩스 지분을 매각하면 경영권은 소프트뱅크에 넘어가게 된다.

'라인 사태'는 지난해 11월 사이버 공격을 받은 네이버클라우드가 '라인야후' 고객 개인정보 51만여 건을 유출된 문제로부터 시작됐다.

이에 일본 총무성은 지난 3월과 4월 라인야후에 사이버 보안 강화를 요구하는 두 차례 행정지도를 실시하며 다음 달 1일까지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도록 요구했다.

한편, 네이버는 일본 총무성에 제출해야 하는 행정지도 조치 보고서에 라인야후 지분 매각 내용은 넣지 않겠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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