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쌍용C&E는 수요예측 후 일부 미매각이 발생한 제326회 공모사채에 대한 추가 청약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총 1000억원 모집에 1020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쌍용C&E는 최종적으로 2년물 700억원, 3년물 300억원 발행을 완료했다.
쌍용C&E 공모사채 추가 청약에는 증권사의 리테일 관련 부서의 주문이 다수 들어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 회사는 지난 13일 공모사채 수요 예측을 진행했는데, 2년물 일부가 매각되지 않은 바 있다. 미국 FOMC 발표 기간과 겹치면서 시장의 금리 변동성 확대에 대한 부담이 커지자 사전에 관심을 표명한 투자자가 수요예측에 참여하지 않은 탓이다.
하지만 시장 금리 변동성이 완화되면서 쌍용C&E 공모사채에 관심을 보였던 투자자가 추가 청약에 참여한 것으로 추정된다.
쌍용C&E는 금번 공모사채의 성공적인 조달을 통해 마련된 자금을 모두 채무상환에 사용할 계획이다.
쌍용C&E 관계자는 "공모사채의 성공적인 발행이 신용등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순환 연료 사용 확대로 제조원가의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EBITDA(세전·이자지급전이익) 마진 25% 수준을 유지하는 등 우수한 현금흐름으로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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