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의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덴마크 글로벌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미국 버지니아주에 있는 공장을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치료제 '위고비'로 유명한 기업이다.
SK팜테코는 미국 내 3개 주에 의약품 제조시설을 운영 중이며 버지니아 공장은 합성의약품 중심의 원료의약품 제조공장이다. 60만㎡ 부지에 188㎥ 생산 규모를 갖추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의 경우 최근 미국 내 생산 역량 확대를 위해 41억 달러(약 5조7000억원)을 투자해 노스캐롤라이나주 클레이턴에 새 생산시설을 건설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버지니아 공장 매각설에 대해 SK팜테코가 합성의약품보다 바이오 의약품에 집중하려는 행보라고 추정하고 있다. SK 측은 버지니아 공장은 작은 규모의 합성의약품 공장으로 매각 여부를 포함해 확정된 것은 없다는 입장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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