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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한국바이오협회, 올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매출 10.8% 증가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한국바이오협회, 올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매출 10.8% 증가

등록 2024.06.27 08:36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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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이오협회는 국내 주요 의약품 및 의료기기 상장 기업들의 인력과 경영 상황을 분석한 '2024년 1분기 상장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동향 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국거래소(KRX) 산업지수 중 바이오헬스케어 부문에 포함된 90개 공시 기업을 대상으로 인력, 연구개발비, 매출, 재무 상태 등을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조사에 따르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8% 증가했다. 의약품 분야는 11.6%, 의료기기 분야는 5.8%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특히 대기업의 의약품 매출이 16.8% 증가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중견기업은 안정적인 성장을 보였지만, 중소기업은 소폭 감소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영업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해 11.8%를 기록했다.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영업이익률이 11.7%포인트(pt) 감소하고, 중소기업이 영업적자로 전환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의료기기 분야 중견기업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하며 좋은 실적을 보였고, 중소기업도 영업흑자로 전환돼 수익률이 개선됐다.

기업의 안정성은 자기자본비율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5%pt 상승하며 전반적으로 높아졌다. 특히 의약품 분야 대기업의 자본과 자산이 약 2배 증가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올해 1분기 연구개발 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3.6% 감소했다. 의약품 분야 중소기업과 의료기기 분야 전체에서 연구개발 투자가 증가했으나, 의약품 분야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투자 축소가 전체 감소를 초래했다. 세부 항목별로는 판매비와 관리비가 2.1% 증가한 반면, 개발비는 21.1% 감소해 연구개발비가 점진적으로 자산이 아닌 비용으로 처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부문에서는 의약품 분야 대기업과 의료기기 전체의 수출 증가로 전체 수출 비중이 약 1.6%pt 상승한 30.9%를 기록했다. 인력 측면에서는 연구개발 인력이 0.7% 감소했으나, 전체 인력은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오기환 한국바이오협회 전무는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지표들이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전반에서 개선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다"며, "다만, 의약품 중소기업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영업이익 적자를 보이고 있어 근본적인 수익성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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