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서도 인정받은 SKT AI···英 조사기관 "경쟁력 톱"

매튜 리드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 사진=SK텔레콤 뉴스룸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기술력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인정받았다. 영국 조사기관 '옴디아(Omdia)'는 SK텔레콤의 기술력이 통신을 넘어 다른 산업군에서도 기회를 가져올 수 있을 정도라며 크게 호평했다.

27일 SK텔레콤 뉴스룸에 따르면 영국 시장조사기관 옴디아(Omdia)가 '테크 기업으로 전환하는 통신사 전략 지표((Telco-to-Techco Strategies Benchmark) 보고서'를 통해 총 10개 부문에 대해 글로벌 통신사 12곳을 평가했다. 이 중 SK텔레콤은 'AI 지표 조사' AI 경쟁력에서 일본 NTT 도코모와 공동 1등에 올랐다.

이번 평가는 통신사들이 전통적인 통신업을 넘어 테크 기업으로 전환을 잘 추진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한 것이다. 매튜 리드 옴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과의 서면 인터뷰를 통해 AI를 필두로 둔 SK텔레콤의 전략이 대담하다고 평했다.

그는 SK텔레콤에 대한 질문에 "SK텔레콤은 AI 피라미드 전략하에 인프라, 운영, 서비스 부문에서 AI 기반의 혁신을 통해 글로벌 AI 기업이 되겠다고 선언했고, 이를 추진하고 있다"며 "AI를 필두로 대담하고 야심 찬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SKT AI 피라미드 전략. 사진=SK텔레콤 제공

SK텔레콤에 AI 지표 최고점을 준 이유에 대해서 그는 "AI를 전략의 핵심에 두고 자체 AI 반도체와 LLM을 개발하는 것부터 에이닷(A.)과 같은 AI 기반 디지털 어시스턴트 신규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AI를 도입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을 갖추고 있어 눈에 띈다"고 답했다.

AI 피라미드 전략의 방향성에 대한 질문에는 "생성형 AI를 포함한 AI는 비즈니스와 사회에 근본적인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며 "SKT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통해 변화를 수용하고 이에 따른 기회를 잘 포착할 수 있는 좋은 입지를 다지려는 명확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전망에 대해 "SK텔레콤은 AI를 전략의 핵심에 두는 대담한 움직임을 보였으며, 통신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산업군에서까지 AI가 가져올 기회를 포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평가는 ▲AT&T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차이나 모바일 등 각국 및 대륙을 대표하는 통신사가 평가 대상이었으며, 한국 통신사로는 SK텔레콤이 유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