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의 챗GPT(GPT-4)를 기반으로 한 젠톡AI는 개인별 유전자 검사 분석 데이터를 자동으로 처리해 분석 결과를 요약한다. 사용자는 비만, 탈모, 영양소, 식습관, 운동, 수면 패턴, 피부 특성 등 국내 최대 129가지 검사항목과 연계해 생활습관 개선 방법, 맞춤 식단 및 운동 등 건강관리법에 대한 세부적인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사용자가 200장에 달하는 분석 결과를 일일이 확인하지 않아도 궁금한 사항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젠톡AI는 검색증강기법(Retrieval-Augmented Generation, RAG)을 통해 AI 상담 서비스의 정확도와 신뢰성을 높였다. RAG는 생성형 AI가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기 전에 특정 데이터베이스에서 정보를 검색해 더 정확한 답변을 생성하는 기술이다.
젠톡은 유전자 검사와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검사를 통해 개인의 특성과 현재 미생물 균형 상태를 파악하고, 분석 결과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맞춤형 건강 관리를 지원하는 마크로젠의 개인 건강관리 플랫폼이다.
마크로젠은 회사 내부적으로도 AI 기업문화를 정착시켜 고객 서비스를 혁신하고 업무의 전문성 및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박현석 이화여대 인공지능대학장을 사외이사로 선임하고, 자체 생성형 AI 도입 및 업무 재편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창훈 마크로젠 대표는 "출시 1주년을 맞은 젠톡의 새로운 이정표로서 산업군 전반의 메가 트렌드인 생성형 AI기술을 탑재하여 능동적이고 개인화된 상담 서비스를 통해 고객 경험을 제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마크로젠은 27년간 쌓아온 유전체 분석 기술 및 노하우, 이미 국가 바이오 빅데이터 구축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검증된 바이오 데이터 분석 경쟁력을 바탕으로 전 사업영역에서 AI 업무 역량을 강화하고 고객 서비스를 혁신해 나가며 빅데이터/AI 기반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컴퍼니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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