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커피전문점 수는 2022년 말 기준 10만729개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016년에는 5만1551개에 불과했는데요. 6년 만에 약 2배 증가한 것입니다.
매장 수가 많은 만큼 커피 브랜드도 다양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2023년 가맹사업 현황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커피 브랜드 수는 886개로 치킨 브랜드(669개)보다도 많습니다.
또한 전체 카페 중 커피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약 2만6000개로, 25%를 차지하고 있었는데요.
그렇다면 전국 커피전문점의 전체 매출은 얼마나 될까요?
2022년 기준 전국 커피전문점 매출은 15조5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장당 평균으로 계산하면 연 매출은 1억5000만원, 월 매출은 1250만원인 셈입니다.
종사자 수는 전국 커피전문점 전체에 27만명으로, 매장당 평균 2.7명이었는데요. 실제로 종사자 1∼4명 이내인 매장이 8만4000개로 대부분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 수입량도 늘었습니다. 올해 1~5월 커피 수입 중량은 8만4654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나 증가했습니다. 커피 수입 금액은 총 4억6333만달러입니다.
일각에서는 현재 커피전문점 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렀기 때문에 더 이상 커피전문점 전체 매장 수가 늘어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울러 카페가 대표적인 '소자본창업' 업종이라는 점이 빠른 증가세의 원인이 되었다는 분석인데요. 우리나라 커피전문점 수는 과연 얼마나 더 늘어나게 될까요?
뉴스웨이 박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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