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틱스는 2022년 설립된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독자적인 항체 신약 발굴 플랫폼 '이글스(EAGLES)'를 기반으로 Tie2 활성화 항체 등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를 위한 항체 신약을 개발하고 있다. Tie2 활성화 항체는 혈관을 구조적·기능적으로 정상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연구개발이 활발히 진행 중이다. 맵틱스는 내부 비교실험에서 Tie2 활성화 항체의 효과를 확인했다.
양사는 Tie2 활성화 항체 기반의 MT-101(급성 신손상·만성 신부전), MT-102(중증하지허혈), MT-103(습성 황반변성·당뇨병성 황반부종·당뇨 망막병증)을 비롯해 MT-201(염증성 혈전질환), MT-202(급성 허혈성 뇌졸중) 등 단일 및 다중항체 치료제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특히, MT-101과 MT-103은 국가신약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되어 개발이 진행 중이다. MT-103은 서울아산병원 연구팀에서 기존 치료제인 아일리아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
큐라클은 엑셀러레이터 역할로 맵틱스의 창업을 가이드하고 초기 투자와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다. 지난해 6월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이후 공동 연구개발과 해외 파트너링 활동을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큐라클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난치성 혈관질환 분야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CU06을 비롯한 저분자 화합물 신약 개발과 생물학적 제제 등 새로운 모달리티 확보를 통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유재현 큐라클 대표는 "큐라클과 맵틱스는 혈관내피기능장애로 인해 발생하는 난치성 혈관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며 "특히 양사는 각자 경쟁력을 갖춘 다른 모달리티를 가지고 있어 파이프라인의 다양성 및 기술 융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남경 맵틱스 대표는 "맵틱스의 항체 기술과 큐라클의 신약 개발 전문성이 결합돼 시장성과 경쟁력을 갖춘 'First-in-Class' 치료제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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