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NFL '테네시 타이탄스' 후원 3년 더..."지역사회 발전 힘쓸 것"

LG전자가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를 3년 더 후원하기로 했다. 사진=LG전자 제공

LG전자가 생활가전 핵심 생산거점 미국 테네시 지역의 프로풋볼팀을 후원한다.

LG전자는 8일(현지시간)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에 연고를 둔 미국프로풋볼리그(NFL)팀 '테네시 타이탄스'의 공식 후원을 3년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날 타이탄스 트레이닝 센터에서 진행된 기념행사에는 LG전자 북미지역대표 겸 미국법인장 정규황 부사장과 타이탄스 COO 댄 월리 등이 참석했다.

향후 LG전자는 타이탄스 선수와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 가전 기부 캠페인 등을 전개하며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LG전자는 2021년부터 3년간 테네시 타이탄스를 공식 후원해왔다. 타이탄스 홈구장 전광판 등을 통한 브랜드 광고뿐 아니라 선수와 지역주민이 함께 하는 의류 재활용 캠페인 등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저소득층 학생을 위해 테네시 지역 초등학교에 원바디 세탁건조기 '워시타워'를 기부하기도 했다.

LG전자는 2018년말 테네시에 세탁기 공장을 설립하며 테네시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디지털 기술을 도입한 지능형 자율공장인데, 생활가전 분야의 제조혁신을 이끌며 북미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이 시설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WEF) '등대공장'으로 선정됐다.

정규황 부사장은 "LG전자는 테네시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현지 프로풋볼리그팀 타이탄스 후원을 이어가는 등 진정성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힘쓸 것"이라며 "미국에서 프리미엄 브랜드로 입지를 더욱 굳히는 데 신경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