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3일 '6월 생산자물가지수'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특히 지난달에는 농림수산품목 가격이 2.8% 하락하면서 물가 하락을 견인했다. 농림수산품목 중 농산물(-6.6%)과 수산물(-0.8%) 가격이 떨어졌는데, 특히 농산물은 지난 4월(-4.9%), 5월(-7.5%)에 이어 석달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동 기간 배추와 참외는 가격은 지난 5월보다 각각 45.3%, 28.1% 씩 떨어졌다. 고등어는 39.7%, 게는 12.7% 씩 값이 하락했다. 특수분류별로도 식료품은 전월대비 1.1%, 신선식품은 7.4% 각각 하락했다.
반면 축산물은 지난 5월 1.3% 하락했으나, 지난달 2.5% 반등했다. 특히 돼지고기는 전월보다 12.4% 가격이 올랐다.
공산품목은 음식료품이 0.2% 올랐지만, 석탁및석유제품이 0.1% 하락하면서 보합세를 보였다. 전력·가스·수도및폐기물은 산업용도시가스가 전월대비 2.9% 하락해 전월대비 0.1% 내렸다. 반면 6월 서비스 분야는 전월비 음식점및숙박서비스(0.3%), 부동산서비스(0.1%) 등이 올라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원재료(-1.6%)가 내렸으나 중간재(0.2%), 최종재(0.1%)가 올라 전월대비 보합세를 보였다. 전월동월대비로는 3.7% 상승한 수준이다. 국내공급물가지수는 물가변동의 파급과정을 파악하기 위해 국내에 공급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원재료, 중간재, 최종재의 생산단계별로 구분하해 측정한 지수다.
국내상산품의 전반적 가격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총산출물가지수(수출 포함)는 6월 농림수산품(-2.6%)이 내렸으나 공산품(0.4%) 등이 올라 전월대비 0.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수산품은 수출이 2.7% 올랐으나, 국내출하는 2.8% 떨어져 전월대비 2.6% 하락한 모양새다. 공산품은 수출이 0.9% 상승해 전월대비 0.4% 올랐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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