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입장에서 생각한 K방산 ETF·우주항공 ETF 최초 상장권 대표 "앞으로도 경제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품 제공"
권희백 한화자산운용 대표는 23일 서울 더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ETF 리브랜딩 간담회'에서 전략과 비전을 밝히며 이 같은 각오를 다졌다.
이날 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15년간 아리랑이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한화자산운용 ETF가 '플러스'라는 새로운 브랜드 가치를 내걸고 제2의 도약을 위해 준비 중"이라며 "플러스 ETF는 시장 발전을 견인해 가면서 가치를 더해 나가고, 한화그룹의 지속하는한 매일이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우리 인류 미래를 풍요롭게 하는 신기술에 대한 선제적 발굴과 그 성과를 공유하는데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TF 시장은 지난 30년간 급속도로 성장하며 현재 순자산총액 150조원에 달하는 거대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한화자산운용은 2009년 코스피50 ETF를 시작으로 그간 96개의 상품을 상장했다. 현재는 총 62개 종목이 상장돼있으며, 상장 총액은 3조5000억원 수준이다.
권 대표는 "후발 주자로 출발해서 확고한 시장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기 어렵지만 지난해 3월 취임한 후 회사의 ETF 규모는 2배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어 "플러스 ETF는 외형 성장에 연연해하지 않고 내실 성과를 최우선으로 함으로써 고객의 경제적 자유를 실현하는 데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상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 대표는 그 예로 한화그룹의 주력 산업과의 연계성이 강조된 K방산 ETF, 고배당주 ETF등에 대해 소개했다. K방산 ETF는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상품이라고 정의했다. 국내 방산산업 대표 기업들에 투자 하는 최초 ETF로 주목 받으며 가파르게 성장한 K방산 ETF는 현재 순자산 1500억원을 넘어 올해에만 40%에 육박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고배당주 ETF 경우에는 현재 4200억원 규모로 성장하며 20% 이상 수익을 기록하는 한화자산운용의 대표 상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한화그룹의 또 다른 미래 주력 산업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우주 항공 분야 투자 ETF도 국내 최초로 상장하며 K방산 뒤를 잇는 성장 가능성을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권 대표는 "이 같은 상품의 등장과 성장은 금융 소비자 입장에서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 여러 요소들을 극복하고자 했던 고객 중심 사고에서 시작됐다"며 "낮은 비용, 투자 회수의 용이함, 그리고 운용의 투명성까지 제공할 수 있는 ETF는 앞으로도 더욱 다양하게 진화해 가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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