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한국예탁원에 따르면 2024년 상반기 상장사의 유상증자 금액은 7조66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3% 증가했다. 발행규모는 214개사로 8.6% 늘었다.
발행사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는 28개사, 4조31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2.9%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은 172개사로 13.9%, 총 금액은 3조2612억원으로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넥스시장은 14개사 9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줄었으나 금액은 78.7% 큰 폭 상승세를 보였다.
배정방식별로은 제3자배정방식이 136개사, 3조5013억원으로 전체금액의 45.8%를 차지했다. 주주배정방식은 20개사 2조4836억원으로 32.4%, 일반공모방식은 58개사로 1조6734억원 21.8%를 차지한다.
유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국일제지(10억500만주)이며, 뒤이어 태영건설(2억7400만주), 아스트(2억5565만주) 순이다.
상반기 상장법인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34개사 5억2026만주로 전년 동기 대비 주식 수 17.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9개사, 1억7543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회사수 25.0% 감소, 주식수 66.0% 증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23개사, 3억3029만주가 발행돼 전년 동기 대비 회사 수 9.5% 증가한 반면 주식수는 36.2% 줄어들었다. 코넥스시장에서는 2개사, 1454만주가 발행돼 주식수는 91.8% 늘었다.
무상증자 금액 규모가 가장 큰 회사는 솔루스첨단소재(4412억원)이며, 유한양행(4185억원), 제우스(3608억원) 순이다. 무상증자 주식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엑스플러스(5678만주), 솔루스첨단소재(4545만주), 스튜디오미르(2629주) 순으로 나타났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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