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학역 도보 5분·수리산 조망 입지 주목평촌학원가 인접, 학군과 교육환경 우수비규제 지역 혜택과 합리적 분양가 눈길
GS건설이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안양동에서 '안양자이 헤리티온' 모델하우스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섰다. 현장에서는 입주자모집공고가 21일 오전 10시에 승인돼 공식 홍보가 시작되기 전임에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일찍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지하 5층~지상 최고 29층, 17개 동, 총 171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면적 49~101㎡ 63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왔다.
지난 8월 분양이 예정됐던 곳으로 신축 아파트 공급이 드문 만안구에서 청약 대기 수요가 높은 곳이다. 대형 건설사의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도 약 2년 만에 이뤄지는 만큼 시장의 관심이 크다. 특히 소형 면적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젊은 1~2인 가구의 관심도가 높은 단지로 꼽힌다.
현장 분양 관계자는 "안양자이 헤리티온은 젊은 수요층을 고려한 '젊은 안양' 컨셉으로 개발 첫 시작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특히 비규제 지역이라는 강점 때문에 상담 문의가 이미 상당히 높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주력 분양 면적은 소형면적인 전용 49㎡와 새로운 '국민평형'으로 자리잡고 있는 전용 59㎡다. 59㎡가 404가구로 가장 물량이 많고 49㎡가 164가구로 뒤를 이었다. 중대형 면적인 전용 76㎡는 39가구, 전용 84㎡ 25가구전용 101㎡는 7가구 분양에 그친다.
공사비 상승으로 분양가 부담이 커지며 실수요자들의 전용 59㎡·49㎡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안양자이 헤리티온 전용 59㎡는 평면 설계가 크게 개선돼 과거 전용 84㎡ 수준의 공간감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현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전용 84㎡ 청약을 넣기 위해 모델하우스를 방문했는데, 전용 59㎡ 구조가 예상보다 넓게 잘 나왔다. 특히 안방 드레스룸 특화 평면이 마음에 든다"며 "부부가 각각 청약을 넣을 계획인데 84㎡와 59㎡로 나눠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단지는 '역세권·숲세권' 입지를 한번에 갖췄다. 단지 정문에서 천천히 걸어도 5분이면 1호선 명학역에 도착한다. 명학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위치한 금정역에서는 4호선 환승이 가능하고 GTX-C 노선도 추진 중이다. 안양역에서는 월곶판교선 개통이 예정돼있다.
공사 현장 뒷편에는 수리산을 품고 있는 입지로 일부 가구 내부에서는 수리산 조망도 가능하다. 명학공원과 안양천 수변 공원이 있으며 여기에 기부채납을 통해 공원이 추가로 조성된다.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단지 정문 기준으로 도보 7분 거리에 명학초등학교가 위치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성문중·고, 신성중·고등학교 등도 통학 가능한 거리에 위치해 있다. 학원 316개가 몰려 있어 경기도 내 최대 학원가로 꼽히는 평촌학원가도 3km 내에 위치해 있다. 도보 이용이 어려운 점이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학원 차량 이용 시 10분이면 닿을 수 있다.
안양시 만안구가 비규제지역이라는 점도 청약 흥행 요소로 꼽힌다. 청약 자격 요건과 대출 규제가 비교적 자유로운 데다, 청약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에 지역·면적별 예치금만 충족하면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는 세대주 여부나 주택 소유와 관계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세대 구성원의 중복청약도 허용되며 재당첨 제한 역시 적용되지 않는다.
분양가도 인근 시세 대비 저렴하다는 평가다. 발코니 확장비를 포함한 3.3㎡당 분양가는 약 3460만원으로 인근 대장 단지 '안양역 푸르지오더샵'의 동일 면적 호가와 비교하면 3.3㎡당 약 500만원 낮은 수준이다.
분양 관계자는 "안양시 동안구가 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만안구가 상대적으로 큰 수혜를 받고 있다"며 "대출 규제와 2년 실거주의 부담이 사라진 만큼 실수요뿐 아니라 투자 문의도 적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명학역 일대는 이미 3월 정비계획 변경 이후 여러 곳이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단지가 명학역세권 개발의 첫 깃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안양자이 헤리티온의 청약일정은 12월 2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3일 1순위, 4일 2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10일이며, 전용 85㎡ 이하 타입은 가점제 40%, 추첨제 60%로 선정된다. 전용 85㎡ 초과 타입은 100% 추첨제다. 당첨자 정당계약은 22일~24일 3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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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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