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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지난 주말 유럽 출장···구글 캠프 첫 참석 가능성

산업 재계

최태원, 지난 주말 유럽 출장···구글 캠프 첫 참석 가능성

등록 2024.07.29 20:29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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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지난 주말 유럽 출장길에 오른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구글 캠프'에 참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재계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주말 유럽으로 출국했으나 2024 파리 올림픽은 참관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재계에서는 최 회장의 출장 목적이 억만장자 사교모임인 '구글 캠프' 참석일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 캠프는 구글 공동 창립자 래리 페이지와 세르게이 브린이 매년 여름 개최하는 사교모임으로 참석자와 행사 내용 등이 모두 비공개다. 올해는 29일(현지시간)부터 2박3일간 이탈리아 시칠리아 남부의 로코 포르테 베르두라 골프 리조트에서 행사가 개최된다.

올해 주제는 '인공지능(AI)'으로 SK하이닉스가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 주도권을 쥔 만큼 최 회장도 초청받은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 매체 등에 따르면 올해의 경우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 마리오 드라기 전 이탈리아 총리,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등이 참석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구글 캠프 초기부터 꾸준히 행사에 참석해 왔으나 올해의 경우 참석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 회장은 지난 24일 프랑스로 출국해 올림픽 현장을 찾았으며 파리에서 글로벌 기업인 등과 비즈니스 미팅 후 다음주 중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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