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상상인증권은 임태중 대표 사임에 따라 황원경 경영기획본부장이 대표이사 직무를 대행한다고 공시했다.
상상인증권은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임태중 대표의 사임 안건과 황원경 경영기획본부장의 직무대행건을 의결했다. 직무 대행을 맡은 황 본부장은 지난 2013년 상상인증권(구 골든브릿지투자증권) 압구정지점장을 거쳐 2017년 사내이사, 준법감시인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임 대표는 앞서 지난 1999년 대우증권 기획실로 시작해 2008년 전략기획부 팀장, 2013년 KDB대우증권 런던현지법인 법인장, 2017년 미래에셋대우 기업금융 IB팀 팀장, 2019년 미래에셋대우 혁신추진단 이사 등을 거쳤다.
이후 2022년 4월 상상인증권 경영전략기획총괄 부사장으로 입사한 뒤 그해 9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올해 들어 단독 대표를 맡아 상상인증권을 이끌었다.
임 대표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였으나 남은 8개월을 채우지 못하고 물러나게 됐다.
상상인증권 관계자는 "임 대표의 사임에 대해 '일신상의 이유'라고 전해들었다"며 "직무대행은 황원경 경영기획본부장으로, 현재 후임 대표는 인선 과정에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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