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EO 브랜드 지수 1위는 역시 '이재용', 2위는?

기업을 대표하는 인물은 바로 CEO입니다. 그만큼 CEO의 이미지를 잘 관리하는 일도 기업이 해야 할 일일 텐데요.

그렇다면 국내 기업 CEO 중 브랜드지수가 높은 CEO에는 어떤 인물이 있을까요? 아시아브랜드연구소에서 발표한 'K-브랜드지수 CEO 부문 톱10'를 살펴봤습니다.

조사는 2023년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공시대상기업집단 CEO를 대상으로, 온라인 빅데이터 597만2509건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10위는 한진 그룹의 조원태 회장입니다. '소통경영'을 표방하며 그룹을 이끌고 있습니다. 이어 9위는 네이버 최초의 여성 CEO인 최수연 사장이 차지했습니다.

8위는 2018년에 LG그룹의 4대 회장으로 취임한 구광모 회장입니다. 취임 이후 인공지능, 전장,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다음으로 7위는 KT의 김영섭 대표이사가 차지했습니다.

6위는 롯데그룹의 신동빈 회장입니다. 롯데그룹 창업자인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데요. 형보다 뛰어난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2011년 회장으로 취임했습니다.

이어 5위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입니다. 우리나라에 투자 열풍을 일으킨 인물로, 국내 최초 자산운용사 설립·국내 자산운용사 최초 해외 진출 등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박현주 회장은 7월에 열린 국제경영자학회(AIB)에서 아시아 금융인 최초로 '올해의 국제 최고 경영자'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4위는 한화그룹을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김승연 회장이 차지했습니다. 그다음으로 3위는 현대그룹 창업주 고(故) 정주영 회장의 장손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입니다.

2위는 신세계그룹 정용진 회장이었습니다. 삼성그룹의 창업자 고(故) 이병철 회장의 손자로, 한때 활발한 SNS 활동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국내 브랜드지수 1위를 차지한 CEO는 과연 누구일까요?

국내 CEO 브랜드지수 1위는 바로 삼성전자의 이재용 회장이 차지했습니다. 고(故) 이건희 회장의 장남으로, 2위를 차지한 정용진 부회장과는 사촌지간입니다.

경영 초반에는 여러 사업에 실패하며 '마이너스의 손'이라는 별명이 붙기까지 했었는데요. 현재는 도전정신과 소통을 강조하는 경영을 통해 우수한 경영 실적을 거두고 있습니다.

이상으로 국내 CEO 브랜드 지수 톱10를 살펴봤습니다.

모두 국내 굴지의 대기업을 경영하고 있는 만큼 그 부담감도 적지 않을 것 같은데요. 이들이 앞으로도 우리나라의 경제를 위해 활약해 주길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