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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김병환 "금융당국, 티메프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금융 금융일반

김병환 "금융당국, 티메프 사태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어"

등록 2024.08.01 17:25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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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소상공인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김병환 신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캠코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소상공인 자영업자)'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김병환 금융위원장이 티몬·위메프 사태에 대해 금융당국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제도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1일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티메프 사태에 금융감독원의 감독 부실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금융감독당국이 이 문제에 있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제도적인 제약은 있었지만 국민께 불편과 어려움을 겪게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차근차근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부채 전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컨티전시 플랜에 대한 구체적 계획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감독당국이 쓸 수 있는 대책의 강도를 보고 이를 미리미리 준비했다가 필요한 상황에 지체 없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말"이라며 "긴장감을 갖고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서는 "일반주주와 외국인투자자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해놓은 상황이고 그 과정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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