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1일 캠코 양재타워에서 열린 새출발기금 소상공인·자영업자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티메프 사태에 금융감독원의 감독 부실이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금융감독당국이 이 문제에 있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순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실적으로 제도적인 제약은 있었지만 국민께 불편과 어려움을 겪게 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책임있는)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차근차근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부채 전반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그는 가계부채 컨티전시 플랜에 대한 구체적 계획으로 "가계부채 관리를 위해 감독당국이 쓸 수 있는 대책의 강도를 보고 이를 미리미리 준비했다가 필요한 상황에 지체 없이 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는 말"이라며 "긴장감을 갖고 관리하겠다"고 설명했다.
두산밥캣, 두산로보틱스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해서는 "일반주주와 외국인투자자가 우려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는 걸 인지하고 있다"며 "금감원이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청해놓은 상황이고 그 과정을 봐야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