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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대차·기아, 7월 美서 13만8976대 판매···전년比 3.3% ↓

산업 자동차

현대차·기아, 7월 美서 13만8976대 판매···전년比 3.3% ↓

등록 2024.08.02 17:16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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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하이브리드 차종 인기 편승해 3.5% 늘어기아, 일부 차종 단종 등 영향에 전년比 10.4% ↓

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자동차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미국에서 판매 중인 현대자동차 투싼 하이브리드. 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7월 한 달간 미국에서 14만대 가까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와 기아 미국법인이 2일 각각 발표한 7월 현지 완성차 판매 현황에 따르면 현대차는 7만5396대의 완성차를 판매했고 기아는 6만3580대의 차를 팔았다. 현대차의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5% 늘어난 반면 기아는 10.4% 감소했다. 두 회사의 판매량을 합하면 13만8976대로 1년 전보다 3.3% 줄어든 수치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량 증가를 견인한 차종은 하이브리드였다. 미국에서 판매 중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총 판매량은 1만2347대로 1년 전보다 53.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차종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의 판매량이 1년 전보다 85.5% 급증한 것을 비롯해 쏘나타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의 판매량도 각각 지난해보다 50.1%, 42.7%, 13.0% 늘었다.

아이오닉 시리즈 등 순수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수소차를 포함한 친환경 자동차 판매 비중은 22.9%(1만7231대)에 달했다.

기아의 미국 판매 성적은 소형차 리오가 단종 수순을 맞고 역대 최고 실적을 올린 지난해 7월 판매 실적에 대한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그래도 친환경 자동차를 중심으로 일부 차종의 판매량이 증가했고 미국 대표 차종인 스포티지는 1년 전보다 6.5% 늘어난 1만2628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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