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이 개발 중인 비만·당뇨병 치료제 PG-102는 GLP-1과 GLP-2 수용체를 동시에 타깃하는 혁신적인 이중작용제로, 기존 치료제 대비 월등한 혈당 조절 및 당화혈색소 정상화 효과를 보였다. 동물실험에서는 우수한 체지방 감소율을 확인했으며, 임상 1상 시험을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최근 임상 2상 시험을 승인받아 2027년 제품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프로젠은 미국의 라니 테라퓨틱스와 경구용 비만 치료제를 공동 개발 중이며, 내년 초 경구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윤건호 신임 사장은 Pfizer, GSK, MSD, Eli Lilly 등 글로벌 제약사의 국제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경험을 바탕으로, PG-102의 임상 개발을 주도할 예정이다. 프로젠은 윤 사장이 PG-102를 글로벌 시장에서 블록버스터 약물로 성공시키고, 이를 통해 당뇨병 시장의 게임 체인저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 사장은 "프로젠의 PG-102는 가장 우수하고 안전한 혈당 정상화 약물이면서 세계 최초의 월 제형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 가능성이 높으며, 시장에서 차별화된 비만 치료 효과를 보일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PG-102의 글로벌 블록버스터로서 성공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프로젠에 합류한 만큼, 앞으로의 국내외 임상을 통해 PG-102의 가치를 입증해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윤건호 박사는 1983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1995년 내과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성모병원 진료부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기획조정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보건산업진흥원 R&D 본부장, 대통령 직속 4차 산업혁명 위원회 디지털 헬스 특별 위원회 위원장 등 다양한 대외 활동을 통해 국가 의료체계 정비에 기여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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