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참관 관련 일정 마치고 16일 만에 귀국"파리 올림픽, 개회식부터 잘된 것 같아 좋다"
정의선 회장은 7일 오후 16일간의 프랑스 출장을 마치고 서울 공항동 김포공항 비즈니스항공센터로 귀국했다. 정 회장은 올림픽 개막을 앞둔 지난 7월 23일 현대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 관계자 등과 함께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프랑스로 향했다.
정 회장은 귀국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번 올림픽이 개회식부터 다 잘된 것 같다"면서 "아무래도 양궁 종목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점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배드민턴도 잘했다"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지난 2005년부터 19년째 대한양궁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정 회장은 전인미답의 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전 10연속 제패를 비롯해 이번 파리 올림픽 양궁 5종목 석권이라는 신화가 있게 한 지원자로서 매우 큰 역할을 했다.
올림픽 개막 이전부터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의 원활한 훈련을 돕고자 다양한 지원을 단행해 왔고 올림픽에 앞서 파리 현장을 방문해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겼다. 또 경기장에서는 교민들과 함께 일반 관중석에서 선수들을 열렬히 응원하기도 했다.
1985년 이후 40년 가까이 대한양궁협회를 지원했던 현대차그룹 역시 단일 종목 후원으로는 최장기간 후원을 이어왔다. 특히 계열사들이 수십년간 축적했던 여러 연구·개발(R&D) 자원을 양궁에 접목해 '첨단 양궁'이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이날 정 회장보다 먼저 귀국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역시 "우리나라 선수들이 올림픽에서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면서 "메달 시상식에서 진행된 갤럭시 Z 플립6 셀피 마케팅도 잘 된 것 같아서 보람이 있었다"는 말을 전했다.
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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