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준 대표 "TDDS 독보적 지위로 올해 330억 매출"IPO 공모 규모 95~107억원, 시가총액 525~592억원
8일 서울 여의도 홍우빌딩 3층에서 열린 티디에스팜 기업공개(IPO) 간담회에서 김철준 티디에스팜 대표이사는 이 같이 말했다.
지난 2002년 설립한 티디에스팜은 한방 복합제제 설계 능력과 국내 유일의 핫멜트(Hot-Melt) 공법을 통한 TDDS를 활용해 타박상, 근육, 신경통 등에 쓰이는 다양한 의약품(의료용 카타플라스마, 플라스타, 패치) 을 개발 제조하는 기업이다.
TDDS는 피부를 통해 제어된 속도로 약물을 전달하는 시스템으로 간, 소화기관 부작용 최소화 등 환자 순응도를 높이고 효능·효과를 극대화하는 장점을 보유한 기술이다. 신약개발 투자비용 감소와 패치, 파스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도 가능하다. 핫멜트 공법은 피부 접착을 위한 점착제로 유기용매 대신 열가소성 수지를 사용해 피부 자극이 적고 친환경적이라는 장점이 있다.
티디에스팜은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100만주를 모집한다. 희망밴드는 9500~1만7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95~107억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525~592억원이다.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다만 상장후 오버행(잠재적 매도 물량) 부담이 존재한다. 상장 직후 유통가능 물량은 상장 예정 주식 수 553만주(상장주선인 의무인수분 포함) 중 23.79%에 해당하는 131만5789주이나, 1개월 후 재무적투자자(FI) 의무 보유 확약 해제로 141만4711주(25.58%)가 풀릴 위험이 있다.
신동열 티디에스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유통 물량에 관한 부담은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어, 상장 직후 위험성을 해소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액 300억원, 영업이익 5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두고 있다. 올해 1분기에도 매출액 73억3300만원, 영업이익 9억3800만원을 거뒀다.
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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