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IM증권은 CJ대한통운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부합한데 이어, 하반기 실적 개선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배세호 IM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의 주요 사업 부문인 택배, CL, 글로벌 부문 모두 점진적인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있다"며 "특히 택배 부문의 경우 C커머스 외에도 신세계그룹 물량 증대 효과가 하반기부터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배 연구원은 "택배 부문은 이커머스 물동량 증가로 하반기에도 5%대의 물동량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전년 대비 약 25% 늘어난 풀필먼트 센터 면적의 가동률이 올라가며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CL 부문의 경우 운영·배송(W&D) 신규 수주 증가로 육상물류관리(P&D) 부문의 디마케팅에도 전년대비 4%대의 탑라인 증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글로벌 부문은 글로벌 포워딩 부문이 크로스보더 이커머스 물동량이 두 자릿수 증가가 이어지고, 글로벌 해운 운임 상승 효과가 시차를 두고 발생해 전반기보다 하반기의 수익성 개선 효과가 더욱 클 것"이라고 말했다.
IM증권은 CJ대한통운의 3~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1341억원, 157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4%, 9.6%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배 연구원은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 가시성이 있다"면서도 "다만 베트남 등 동남아 자회사의 구조조정 효과가 하반기부터 발생할 수 있는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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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윤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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