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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 승인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 승인

등록 2024.08.12 10:26

이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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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톡스, 히알루론산 필러 오송 3공장 제조소 추가 승인 기사의 사진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메디톡스는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Neuramis)'의 대량 생산을 위해 오송 3공장이 우크라이나 의료기기 규제당국(UCMCP)에 신규 제조소 추가 승인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메디톡스는 이번 승인을 통해 우크라이나와 인근 지역으로의 수출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인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번 승인으로 메디톡스는 오송 3공장에서 '뉴라미스 리도카인', '뉴라미스 딥 리도카인', '뉴라미스 볼륨 리도카인' 등 3종의 필러를 대량 생산하여 우크라이나로 수출할 예정이다. 회사에 따르면 이는 그동안 오창 1공장에서만 이루어지던 수출 물량의 생산을 확대하기 위한 조치로, 최근 우크라이나 및 인근 지역에서 필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오송 3공장의 대량 생산 역량을 활용하게 됐다.

우크라이나는 CIS(독립국가연합)와 동유럽 진출을 위한 전략적 요충지로, 필러 시장 규모가 약 1300만 달러(한화 약 180억)에 이르는 중요한 시장이다. 메디톡스는 2017년부터 우크라이나에 '뉴라미스'를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20년부터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이번 생산 확대를 통해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인접 국가로의 수출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3공장 제조소 추가로 해외 매출 비중이 높은 '뉴라미스'의 대량 생산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며 "우크라이나가 CIS 지역에서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고 미용성형 수요도 큰 지역인만큼 '뉴라미스'의 인지도와 점유율 상승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량 생산 체제를 갖춘 3공장에서 뉴라미스의 첫 수출 생산이 시작된 만큼 진출 국가를 지속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뉴라미스'는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유럽 의약품품질위원회(EDQM)에 등록된 히알루론산을 원료로 사용해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프리미엄 필러로, BDDE 잔류량을 낮춰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올해로 국내 출시 11주년을 맞은 '뉴라미스'는 다년간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안정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현재 태국, 브라질 등 35개 국가에서 시판 허가를 받아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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