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마트 연결 매출액은 7조560억원으로 전년 비 3% 하락, 영업손실은 346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축소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반적인 사업부가 판관비 효율화와 비용 절감으로 수익성 개선이 나타난 영향이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상품 원가 경쟁력 강화·비효율 프로모션 축소 등으로 매출총이익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판관비 효율화로 매출 감소에도 불구 증익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이마트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익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마트 할인점은 소비경기 위축, 온라인 채널 침투에 따른 비식품 판매 부진으로 매출 흐름이 부진하나 에브리데이를 할인점으로 흡수하고, 매입 조직 통합으로 하반기에는 수익성 개선에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또한 선별적 점포 오픈(그로서리 전문 매장·고객 체류 강화형 몰타입 전환)을 통해 핵심경쟁력 제고에 목표를 두고 있다. 이마트 24는 노브랜드 연계 매장 확대를 통해 객수 도모를, 이커머스 사업부는 막연한 외형 확장 대신 위탁배송 확대를 통한 배송비 절감으로 비용 구조 슬림화를 도모하고 있다.
서 연구원은 "사업구조 개선의 한계, 할인점의 매출 성장률 둔화 등 구조적 불안 요인은 존재하지만, 구조조정과 비용 효율화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향후 본업인 할인점에서 매출 반등이 나타난다면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추세적인 증익과 주가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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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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