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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CJ제일제당-쿠팡, 극적 '화해'···로켓배송 직거래 시작

유통·바이오 식음료

CJ제일제당-쿠팡, 극적 '화해'···로켓배송 직거래 시작

등록 2024.08.14 09:27

김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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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반의 납품가 갈등, 1년 8개월 만에 마침표9월 말까지 CJ제일제당 제품 순차적으로 판매

그래픽=홍연택 기자그래픽=홍연택 기자

CJ제일제당과 쿠팡이 오늘부터 상품 직거래를 재개한다. 이는 지난 2022년 12월 햇반의 납품가 갈등으로 전 상품에 대한 발주가 중단된 지 1년 8개월 만이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오늘부터 쿠팡 로켓배송을 통해 비비고 만두와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 및 신선식품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햇반·스팸 등 상온 제품은 9월 말까지 순차적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오는 23일부터 쿠팡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양 사는 그동안 소비자 편의를 강화하고 선택권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이루고 협의를 지속해왔다. 이번 직거래 재개를 계기로 소비자는 CJ제일제당의 전 상품을 빠르고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게 됐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2022년 11월 납품가를 두고 이견을 좁히지 못 해 결국 같은 해 12월부터 기업 간 상품 거래를 중단했다.

CJ제일제당은 쿠팡 대신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이마트·SSG닷컴·G마켓)와 네이버 쇼핑 등 다른 대형 유통업체와 협업을 강화했고, 쿠팡은 중소·중견 협력사와 협업해 CJ제일제당의 빈자리를 보완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편의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쿠팡과의 거래를 재개하게 됐다"며 "앞으로 CJ제일제당의 다양하고 품질 좋은 제품을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쿠팡 등 온라인 채널을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CJ제일제당과의 협업을 오랫동안 고대해왔다. 앞으로 소비자가 더 다양하고 좋은 품질의 상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소통과 협업을 개진할 계획"이라며 "전국적인 로켓배송 물류 인프라와 CJ제일제당의 상품 셀렉션을 결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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