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AI 기반 면역표현형 분류를 통한 진행성 위암 환자 대상 옵디보(니볼루맙) 및 항암화학 병용요법 치료 반응 예측'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진행성 위암에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이 1차 치료제로 사용되고 있지만, 환자별로 치료 반응이 상이해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예측 가능한 바이오마커 발굴이 요구되고 있다.
루닛은 2021년부터 4년 연속으로 ESMO에 참가해,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다양한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AI 바이오마커 기술의 신뢰성과 임상적 유효성을 지속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발표를 통해 루닛은 AI 기술의 임상 적용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들과의 협력 기회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이번 ESMO 2024에서도 한 단계 더 발전된 루닛 스코프 연구 성과를 공유하며 AI 기술이 실제 임상 현장에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라며 "궁극적으로 AI 기술을 통해 암 치료의 정확성 및 효율성을 제고하고, 환자의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는 선도 기업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SMO는 1975년에 설립된 세계적 권위의 암 학술 단체로, 전 세계 170개국 이상의 암 전문의와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ESMO는 미국임상종양학회(ASCO), 미국암학회(AACR)와 함께 세계 3대 암 학회로 평가받으며, 매년 최신 암 연구와 혁신적 치료법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병현 기자
bottlee@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